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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이 연일 내리쬐는 무더운 한여름에 난데없이 김장 이야기를 꺼내려니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요즘 같은 세상이라면 어디 김장이 꼭 겨울 초입의 행사겠습니까. 한겨울 김장독 효과를 그대로 재현해 주는 든든한 김치냉장고도 있고, 비록 제철에 따라 그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재료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니 말이지요. 즉, 이제는 굳이 1년이 다 되어 가는 묵은 김장김치를 혹여 모자를까 아껴가며 먹을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묵은 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렇지만 김장김치의 묘미는 한꺼번에 많이 담갔다가 두고두고 먹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온가족 둘러 앉아 갓 절인 아삭아삭한 배추에 역시 금방 버무린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리는 재미, 김장을 하는 중간중간 노랗고 부드러운 배추 속대를 끊어내서 매콤한 양념을 얹어 먹는 재미가 있거든요. 또 속과 절인 배추잎 일부를 따로 덜어놓았다가 돼지고기를 삶아 그 자리에서 보쌈을 해먹어도 별미이지요. 더군다나 방금 만든 김장김치 고유의 맛은 익은 김치가 따라잡을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굳이 김장을 1년에 한 번만 할 것이 아니라, 먹을 만큼 담갔다가 비축분이 다 떨어지면 그때그때 새로 담가 먹어도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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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이렇게 갓 담근 김치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수월해졌다지만, 그래도 김장 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요. 김장은 담그는 것 자체보다도 그 전에 준비해야 할 과정이 제법 손이 많이 갑니다. 시장에 나가 좋은 배추를 사서 깨끗이 절이고, 배추속을 만들기 위해 역시 좋은 무를 골라다가 곱게 채치고, 그 외에 필요한 재료들을 각각 준비하다 보면 예전 우리 부모님들은 어떻게 이 힘든 일들을 척척 해내셨을까 싶은 생각마저 들곤 하지요. 무엇보다도 아파트식 주거 형태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에는 배추를 사다가 절일 만한 넉넉한 공간이 없다는 것도 살짝 골치 아픈 일입니다.

이럴 때에 요긴한 것이 바로 절임배추입니다. 배추속을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 깨끗하고 알맞게 절여져서 온 절임배추만 있으면 언제든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거든요. 물론 집에서 직접 배추를 사다가 절인 것만큼 안전과 위생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도 많지만, 식품의 안전과 위생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HACCP 인정을 받은 곳의 절임배추라면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판매단위도 작기 때문에 식구가 적은 가정이라 해도 부담 없이 그때그때 갓 담근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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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포장되어 온 한울의 절임김치와 양념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에 물리셨을 때, 새로 포기김치를 담가 먹고 싶지만 배추를 사다 절일 수고를 덜고 싶을 때, 절임배추로 간편하게 새 김치를 담그는 건 어떨까요? 물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셔야 할 거구요. HACCP 인정을 받은 한울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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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배추 속대가 군침을 돌게 하는, 한울의 절임배추





Posted by 닥터김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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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그림 2008/08/18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바쁠때는 절임배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엽산이란?

엽산은 비타민 B군에 속해 있으며 B9라고도 불립니다. 적혈구 외에도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라토닌이라는, 신경계통의 화학성분을 만들어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엽산이 중요한 이유

엽산은 태아의 신경계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무뇌아를 비롯한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요. 뇌와 척수 발달 장애를 포함한 신경관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하는군요. 더군다나 임신하고 나서 4주 동안 태아의 신경관이 다 만들어지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임신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에게 엽산을 하루 0.4mg씩 섭취할 것을 지난 1992년부터 권장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엽산은 어디에 많은가?

엽산은 보충제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엽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짙은 녹색 채소와 버섯, 콩류와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5분 이상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중요한데, 왜냐하면 5분 이상 가열할 경우 엽산의 절반 이상이 열로 인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식품만으로 필요한 엽산을 모두 섭취하기란 어려워서 보충제와 함께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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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이 풍부한 열무김치


열무김치에도 엽산이 풍부!

열무김치에도 엽산이 많이 들어 있답니다. 특히 열무김치는 여름철에 담가 먹는 김치로도 소문나 있지요. 여름이 제철인데다 아삭하고 시원한 맛에 유달리 여름에 사랑받는 열무김치! 가임기 여성분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열무김치인 듯 합니다. (파김치에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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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의 아삭!한 열무김치



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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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몬 2008/08/13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무김치.. 그냥 먹어도 좋고, 밥 비벼 먹어도 좋고, 냉면에 넣어도 좋고... 진짜 맛난 김치죠!

  2. BlogIcon 이그림 2008/08/18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추김치도 마찬가지지만
    열무는 냉면의 지존이죠..ㅎ

백김치는 참 묘한 김치다. 김치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았는데도 맵다는 점 하나만 빼면 김치의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 게다가 맵지 않다는 그 이유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백김치를 먹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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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번 백김치를 먹기 시작하면 은근히 짭짜름하면서도 달콤하고 때론 새콤한 그 맛에 푹 빠지게 된다. 게다가 백김치는 밥 반찬은 물론 치킨이나 피자 같은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도 좋고,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다. 백김치가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이고, 그래서 맵거나 강한 음식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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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백김치는 치킨과도 잘 어울린다. 고소하지만 기름에 튀겼기 때문에 살짝 느끼한 치킨을 먹고 백김치를 먹으면 그 느끼함이 온데 간데 사라진다. 새콤 달콤한 맛의 치킨 무에 비하면 강한 맛은 덜하면서 부드럽고 순한 맛이 강하다. 치킨 먹으면서 백김치 한 번 먹어볼까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냉장고에 있는 백김치를 꺼냈을 뿐인데, 그 예상치 못한 조화에 놀라웠다.

더 놀라운 건, 매콤한 양념 치킨을 먹었을 때다. 양념 치킨하고는 잘 안 어울릴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매콤한 맛을 지우기 위해 백김치를 한 입 물었는데, 아,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해보니 낙지볶음 처럼 매운 음식에 으레 딸려 나오는 반찬이 백김치 아니던가. 매운 음식과 함께 잘 어울리는 백김치가 양념 치킨에도 잘 어울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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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하면 떠오르는 건 다름 아닌 맥주다. 치킨을 안주 삼아 아니면 맥주를 반주 삼아 그렇게 먹다 보니 자연스레 백김치가 맥주 안주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백김치, 맥주 안주로도 삼삼하다. 게다가 백김치는 국물이 있으니, 불편한 속을 시원하게 하는 역할도 충분하다.

하긴 맥주와 함께 돼지족발을 즐겨 먹는 독일 사람들은 양배추 절임인 사우어크라프트라는 일종의 서양 김치(!)를 즐겨 먹는데, 그 사람들에게 백김치를 줬더니 그 맛에 감탄하더라는 얘기를 김치 회사 사장님한테 들은 기억이 있다. 이미 그네들은 사우어크라프트로 맥주와 양배추의 조합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고, 거기에 우리 백김치도 잘 어울렸다는 말 아닌가.

발효 과학의 산 증인 김치. 건강한 유산균이 살아 있어 위와 장을 튼튼히 하고, 섬유소 가득한 배추는 장을 깨끗히 청소하는 역할까지 하니 김치의 효능은 굳이 반복해 말할 이유가 없을 게다. 이렇게 좋은 김치를 맵지 않게, 그것도 다양한 음식과 서로 어울려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백김치일텐데, 가끔 우리는 백김치를 너무 잊고 사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든다. 시원한 백김치 국물이 괜스레 군침나게 만드는 그런 날이다.


Posted by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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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좋스무니다! 맵지 않은 김치~

    Tracked from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2008/03/07 12:34  삭제

    아내에게서 어제 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 하쿠사이츠케가 배달왔어요! 엥? 그게 머야? 고추가루 없어 안매운 김치. 백김치 왔구나! 마키는 맵지 않은 김치 좋스무니다! 지난 글(한일커플의 문제점 해결? - 김치를 공짜로 받다 )에서도 밝혔듯이 꼬마김치 한울 의 모니터 요원으로 뽑혔습니다. 아내가 김치를 못만들기 때문에 김치값이나 절약할 요량으로 지원했는데 덜컥 붙고 말았네요. 덕분에 앞으로 6개월 간 매달 2차례 5kg씩 김치를 받을 예정. 지원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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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가 새콤하고도 아삭하게 잘 익어서 열무비빔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열무김치가 유독 소면이나 냉면 같은 면 요리에 잘 어울리는 건 열무김치만의 아삭함과 상큼함 때문인 것 같아요. 춘곤증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기 위해 열무비빔국수에 도전!

준비할 것들
주재료: 소면 5인분, 잘 익은 열무김치 적당히, 오이 1개,  계란  5개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2큰술, 소금(혹은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기타: 참기름, 볶은 깨


먼저 계란을 삶아주었습니다. 노른자가 예쁘게 보이라고 잘 굴려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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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음식들 중 대부분은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고춧가루가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고 또 불어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좀 더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1~2시간 전에는 만들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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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를 만들 때 간장으로 주로 간을 하고, 또 식초를 넣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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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국물을 조금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완성+숙성된 양념장과 오이 채친 것, 삶은 계란이 준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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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 열무김치입니다. 잘 익은 게 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예요. 시어지기 전이라 상태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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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삶은 소면에 열무김치와 양념장, 채썬 오이와 깨,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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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열무비빔국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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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좀 맵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사실은 소면 7인분 삶아서 다섯 사람이 해치웠다지요. ^^;

봄은 여러 나물들이 자라나서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식탁에 올라오지만, 춘곤증과 환절기로 인한 체력저하로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열무비빔국수로 입맛을 되살려 보세요. 그리고 열무김치만 맛있다면 맛내기 어렵지 않은 음식이라 솜씨 자랑에도 그만이랍니다.




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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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새콤, 톡 쏘는 맛 일품인 열무물냉면

    Tracked from 레이의 콘텐츠 유토피아 2008/03/25 09:30  삭제

    김치란 참 묘한 존재입니다. 익으면 익을 수록, 또 너무 익어 시어지면 시어진대로 특별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 김치를 활용한 요리도 꽤 많이 있지요. 김치란 시어졌다고 해서 버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 법입니다. 지난 주말, 집 안 냉장고를 정리하다가 미처 다 먹지 못하고 남아 있었던 열무김치를 찾았습니다. 적당히 시어져서 그냥 먹기에도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걸 가지고 열무물냉면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딸 아이가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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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짠이아빠 2008/04/01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던 기억이 새롭군요.. ^^

종류도 많고 모양과 맛도 다양한 한국의 김치. 시내의 큰 서점에 가서 김치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기만 해도 김치 가짓수만 수십 여 종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김치는 사실 그리 많지 않지요.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깍두기 정도가 기본이 될 것이고 때에 따라 열무김치나 오이소박이 같은 계절김치나 겉절이 같은 김치 정도일까요? 1년 열두달을 지내도 우리 식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김치는 10종류 안팎일 겁니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동시에 소중한 먹을 거리인 김치를 여러 가지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체험테마파크'가 다음달인 7월 16일에 문을 연다고 합니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에 위치한 이 테마파크는 지난 2005년부터 연천군이 준비해온 것인데요, 부지 면적만 2만 2천 58평방미터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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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웹사이트


이곳에는 김치박물관을 비롯한 김치종합센터, 저온저장고 등이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다양한 김치들을 직접 담가볼 수 있는 체험장도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즐거운 체험일 것 같아요. 김치체험테마파크가 문을 여는 다음달 16일 무렵이면 마침 방학 시즌이기도 하니, 자녀를 두고 계신 부모님들께도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연천군청 사이트 바로 가기

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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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한약자원학과에 재직 중인 박종철 교수는 김치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저술로 ‘김치 박사’라 불리고 있습니다만, 여기에다 ‘김치 전도사’라는 별명을 덧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김치에 대해 해박한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박종철 교수가 얼마 전 김치 에세이, ‘우리 김치 이야기’를 출간했습니다. 김치, 하면 왠지 담그는 방법을 쓴 요리책 정도가 떠오르는데 ‘에세이’라는 제목이 낯설기는 합니다. 그것도 맛깔나는 사진 240여 장이 함께 실려 있는 ‘포토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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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정확한 제목은 ‘서울, 도쿄, 베이징에서 찾은 우리 김치 이야기’인데 제목에 걸맞게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리김치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인해 사진들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여러 김치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일본과 베이징의 김치들을 보다 보면 일종의 여행기를 보는 느낌도 있구요.

그런데다가 사진을 찍은 장소도 지도로 표기되어 있고 우리말 외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설명도 함께 있어서 외국인이 본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그야말로 ‘김치 지침서’입니다.

동아시아에서 우리 김치가 어떠한 모습일지 궁금하신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책에서 소개되어 있는 보쌈김치가 들어간 북한의 김치우표는 매우 인상적이랍니다.
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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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평론가로 유명하며 ‘와인 황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로버트 파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할 ‘파커 포인트’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지요.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전세계 와인 시장이 술렁일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로버트 파커가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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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전세계를 묶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매개체’(동아일보 2008년 5월 29일자 기사)’라며 와인 예찬론을 펼치기 시작한 로버트 파커는 ‘한국 음식도 와인과 잘 어울린다’며 그간 논란이 되어 왔던 와인과 한식의 궁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흔히들 한식과 와인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에 대해 파커는 정반대의 주장을 한 것이죠. 나아가 파커는 ‘소비뇽 블랑 같은 품종은 김치와 잘 어울린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바로 가기)

지금까지, 김치는 와인과 함께 마실 수 없는 음식으로 치부되어 왔습니다만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가 김치와 와인의 궁합에 대해 호평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됩니다. 파커의 말을 빌리자면 ‘유연한 자세로 와인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테니까요. 결국은 먹고 마시는 당사자가 즐거우면 되는 것 아닐까요?

[참고] 파커 포인트:
와인의 맛을 점수로 매긴 것으로 100점이 만점. 와인의 산도와 알콜도수, 향 등이 기준이 되며 이 파커포인트에 따라 와인 가격이 달라지고 판매량이 오르내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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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짠이아빠 2008/06/02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진작부터 백김치에 와인 먹습니다.. ^^

요즘, 아이를 키우시는 많은 부모님들이 크게 걱정하고 계시는 질병 하면 역시 아토피가 아닐까 합니다. (아토피에 관한 김치블로그의 다른 글은 여기)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거나 주거환경 문제, 혹은 스트레스 등 아토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병을 고치는 게 힘들고 또 아이가 많이 고통스러워 하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 적지 않은 아토피 관련 치료법들이 한방과 양방은 물론이고 민간요법을 비롯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토피에 특효를 보이는 약이나 치료법이 뚜렷하게 나와 있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아토피와 관련하여 반가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특정 박테리아와 알러지 질환 사이의 관계를 다룬 연구입니다.

이 연구의 중심에 있는 박테리아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라는, 낯선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박테리아이기도 합니다.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는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균 등 우리 몸에 이로운 균들을 한데 모아 이르는 말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수박이나 포도, 참외 등을 아울러 ‘과일’이라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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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해당 뉴스 화면


SBS 뉴스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와 알러지 질환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핀란드 헬싱키 대학연구팀의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꾸준히 섭취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아토피 피부염이 무려 30%나 적었다고 합니다. 또한 알러지 반응을 줄이는 단백질 수치도 50% 정도 더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해당 뉴스 보러 가기)

이렇듯 알러지 질환과 아토피에 효능을 나타내는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는 발효식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즉, 김치와 된장 같은 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외에 요구르트 등과 같은 발효식품에도 들어 있습니다.) 다만 식품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보충하는 차원에서 별도로 프로바이오틱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물론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가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아토피가 완전히 낫거나 예방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보다 좋은 음식, 효과가 있는 음식을 위주로 식단을 차려준다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발효식품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발효식품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기른 재료만을 써서 믿을 수 있게 만든 식품이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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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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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아그작 깨물어 먹는맛 총각김치 쉽게 담그기

    Tracked from 비바리의 숨비소리 2008/05/29 22:33  삭제

    총각김치를 왜 총각김치라고 하는지 아세요? 김치의 주재료인 무잎줄기가 치렁치렁하게 길어서, 옛 총각들이 길게 땋은 탐스러운 머리 모양과 닮았음을 빗대어 생긴 말이라 하네요.그럴싸 하죠? 보통 알타리김치라고도 하는데 총각김치라고 부르는것이 맞다고 하네요. 총각무는 무청이 싱싱하고 단단하고 작은것이 좋으며, 무가 매끈하게 생긴것이 좋습니다.잔털만 살살 긁어내서가지런히 정돈을 합니다.무청에도 풍부한 영양이 많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그대로 다 씁니다. 무청..

  2. Subject: 우유를 절대로 마시지 말아야 하는 이유

    Tracked from Midori's Web Branding 2008/06/19 13:40  삭제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나는 우유를 먹지 못했다. 우유의 맛이 메쓰껍고, 소화가 잘 안되는지 설사가 나곤 해서 먹을 수가 없었다. TV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 우유를 먹어야 키가 크고 뼈가 튼튼해지고 이뻐진다고 광고하고, 그런 나를 보고 사람들은 이상한 눈초리로 '완전 식품인 우유를 먹지 않으면 건강할 수 없어'라고 말하곤 했다. 최근 내가 완전히 꽂힌 신야 히로미의 '병 안 걸리고 오래 사는 법'을 보면 이런 나의 억울함(?)을 단숨에 해소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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