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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비빔국수와 함께 하는 여름맞이
열무김치가 새콤하고도 아삭하게 잘 익어서 열무비빔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열무김치가 유독 소면이나 냉면 같은 면 요리에 잘 어울리는 건 열무김치만의 아삭함과 상큼함 때문인 것 같아요. 춘곤증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기 위해 열무비빔국수에 도전!
주재료: 소면 5인분, 잘 익은 열무김치 적당히, 오이 1개, 계란 5개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2큰술, 소금(혹은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기타: 참기름, 볶은 깨
먼저 계란을 삶아주었습니다. 노른자가 예쁘게 보이라고 잘 굴려가면서~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음식들 중 대부분은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고춧가루가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고 또 불어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좀 더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1~2시간 전에는 만들어 두세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를 만들 때 간장으로 주로 간을 하고, 또 식초를 넣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겠지요?
완성+숙성된 양념장과 오이 채친 것, 삶은 계란이 준비되었어요.
오늘의 메인, 열무김치입니다. 잘 익은 게 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예요. 시어지기 전이라 상태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잘 삶은 소면에 열무김치와 양념장, 채썬 오이와 깨,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줍니다. >_<
완성된 열무비빔국수입니다. ^^
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좀 맵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사실은 소면 7인분 삶아서 다섯 사람이 해치웠다지요. ^^;
봄은 여러 나물들이 자라나서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식탁에 올라오지만, 춘곤증과 환절기로 인한 체력저하로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열무비빔국수로 입맛을 되살려 보세요. 그리고 열무김치만 맛있다면 맛내기 어렵지 않은 음식이라 솜씨 자랑에도 그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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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 톡 쏘는 맛 일품인 열무물냉면
Tracked from 레이의 콘텐츠 유토피아 | 2008/03/25 09:30 | DEL김치란 참 묘한 존재입니다. 익으면 익을 수록, 또 너무 익어 시어지면 시어진대로 특별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 김치를 활용한 요리도 꽤 많이 있지요. 김치란 시어졌다고 해서 버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 법입니다. 지난 주말, 집 안 냉장고를 정리하다가 미처 다 먹지 못하고 남아 있었던 열무김치를 찾았습니다. 적당히 시어져서 그냥 먹기에도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걸 가지고 열무물냉면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딸 아이가 냉면..
비비는 즐거움, 열무비빔국수
열무김치로 응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앞서 소개했던 열무비빔밥, 열무냉면 그리고 열무비빕국수입니다. 앞서 두 가지는 살펴 봤으니 이번에는 열무김치와 함께 쓱쓱 비벼 먹는 새콤한 열무비빔국수를 소개합니다.
열무비빔국수 준비물을 살펴볼까요. 열무김치는 필수 그리고 소면이 필요하고요, 고명으로 쓸 오이와 달걀도 좋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바로 양념장입니다. 그럼 먼저 양념장 만들기부터 해볼까요.
일단 3인분 기준. 우리가 흔히 식사할 때 사용하는 숟가락으로 양을 재도록 합니다. 고추장 3 숟가락에 식초 1 숟가락, 참기름 1 숟가락, 다진 마늘 1 숟가락, 깨소금 1 숟가락, 설탕 한 숟가락을 넣습니다. 모자라는 것보다 남는 것이 좋으니 기왕이면 조금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고추장과 함께 다른 재료들을 잘 섞어주면 빨갛고 예쁜 양념비빔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념장을 만들면서 달걀을 삶고, 오이는 길게 어슷 썰거나 채썰어 두세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 오이를 소금에 절여 놓기도 하지만, 아삭한 오이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그냥 넣으셔도 될 듯. 취향에 따라서는 상치나 당근 등을 추가로 곁들이셔도 좋습니다.
이제 소면을 삶을 차례지요. 소면 봉투를 잘 보면 1인분이 125g이라고 하는데 이거 양 맞추기가 좀 쉽지 않지요? 식구들 드시는 양을 고려해서 적당히 삶아야지요. 보통 소면 1봉지가 몇 인분이라고 적혀 나오니까 그걸 잘 나눠서 양을 가늠하시면 대충은 맞출 수 있습니다. 역시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 게 좋으니 살짝 넉넉하게 삶아주세요.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면을 넣습니다. 소면이 끓게 되면 거품이 나면서 냄비를 넘으려 하지요. 이 때 찬 물을 반 컵 정도 부어주면 거품이 가라 앉습니다. 물론 냄비가 절대적으로 크면 거품이 넘지 않지만 ^^ 일단 거품이 생겨서 부풀어 오르는 상태를 봐가며 찬 물을 3-4번 정도 부어줍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시간은 4분 정도 흐르지요. 살짝 소면 맛을 봐서 쫄깃하게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고 찬 물로 소면을 헹궈냅니다. 면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소면까지 잘 헹궈 건져 내면 준비 끝. 소면의 물기를 빼고 널찍한 양푼에 담습니다. 양푼에 소면을 담고 오이도 담고 – 오이는 다 비빈 후 개별 그릇에 담을 때 얹으셔도 됩니다 – 열무김치를 넉넉하게 넣습니다. 열무비빔밥, 열무냉면, 열무비빔국수 모두 맛을 내려면 열무김치를 아끼지 마세요. 그리고 양념장을 적당히 올려 봅니다. 양념장은 비비면서 양을 조절하는 게 좋겠지요? 한꺼번에 넣었다가 너무 매우면 먹기 힘들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이제 손으로 슥슥 비벼냅니다. 젓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쓰는 것보다 역시 손으로 비벼야 맛있지요. 손으로 몇 번 비비다 보면 양념장의 농도도 맞출 수 있겠지요. 국수가 잘 비벼졌다 싶으면 이제 끝. 개별 그릇으로 옮겨 담은 후 달걀이나 오이 등 고명을 살짝 올립니다.
남은 건 하나. 이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새콤한 양념장과 아삭한 열무김치, 쫄깃한 소면이 어우러진 열무비빔국수 하나로 간편하고 기분 좋게 식사 한 끼 드실 수 있습니다.
잠깐. 소면을 삶고 양념장을 만드는 일이 이도 저도 귀찮다면 그냥 마트에서 파는 비빔면 하나 사다가 열무김치와 같이 슥슥 비벼 드세요. 열무비빔국수만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한 끼 식사로, 혹은 간식으로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냥 비빔면만 먹으면 왠지 좀 심심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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