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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블로그/엔조이 김치'에 해당하는 글 33건
뙤약볕이 연일 내리쬐는 무더운 한여름에 난데없이 김장 이야기를 꺼내려니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요즘 같은 세상이라면 어디 김장이 꼭 겨울 초입의 행사겠습니까. 한겨울 김장독 효과를 그대로 재현해 주는 든든한 김치냉장고도 있고, 비록 제철에 따라 그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재료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니 말이지요. 즉, 이제는 굳이 1년이 다 되어 가는 묵은 김장김치를 혹여 모자를까 아껴가며 먹을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묵은 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렇지만 김장김치의 묘미는 한꺼번에 많이 담갔다가 두고두고 먹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온가족 둘러 앉아 갓 절인 아삭아삭한 배추에 역시 금방 버무린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리는 재미, 김장을 하는 중간중간 노랗고 부드러운 배추 속대를 끊어내서 매콤한 양념을 얹어 먹는 재미가 있거든요. 또 속과 절인 배추잎 일부를 따로 덜어놓았다가 돼지고기를 삶아 그 자리에서 보쌈을 해먹어도 별미이지요. 더군다나 방금 만든 김장김치 고유의 맛은 익은 김치가 따라잡을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굳이 김장을 1년에 한 번만 할 것이 아니라, 먹을 만큼 담갔다가 비축분이 다 떨어지면 그때그때 새로 담가 먹어도 될 정도입니다.  날마다 이렇게 갓 담근 김치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수월해졌다지만, 그래도 김장 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요. 김장은 담그는 것 자체보다도 그 전에 준비해야 할 과정이 제법 손이 많이 갑니다. 시장에 나가 좋은 배추를 사서 깨끗이 절이고, 배추속을 만들기 위해 역시 좋은 무를 골라다가 곱게 채치고, 그 외에 필요한 재료들을 각각 준비하다 보면 예전 우리 부모님들은 어떻게 이 힘든 일들을 척척 해내셨을까 싶은 생각마저 들곤 하지요. 무엇보다도 아파트식 주거 형태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에는 배추를 사다가 절일 만한 넉넉한 공간이 없다는 것도 살짝 골치 아픈 일입니다. 이럴 때에 요긴한 것이 바로 절임배추입니다. 배추속을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 깨끗하고 알맞게 절여져서 온 절임배추만 있으면 언제든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거든요. 물론 집에서 직접 배추를 사다가 절인 것만큼 안전과 위생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도 많지만, 식품의 안전과 위생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HACCP 인정을 받은 곳의 절임배추라면 믿을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판매단위도 작기 때문에 식구가 적은 가정이라 해도 부담 없이 그때그때 갓 담근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되어 온 한울의 절임김치와 양념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에 물리셨을 때, 새로 포기김치를 담가 먹고 싶지만 배추를 사다 절일 수고를 덜고 싶을 때, 절임배추로 간편하게 새 김치를 담그는 건 어떨까요? 물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셔야 할 거구요. HACCP 인정을 받은 한울처럼 말이지요.^^  노란 배추 속대가 군침을 돌게 하는, 한울의 절임배추
Posted by 닥터김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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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푸드코트에 가서 메뉴를 고른 다음 받아든 번호표 뒷면입니다. 주문한 게 나올 동안 지루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유용한 생활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제가 받은 번호표 뒤에는 이렇게 김치물이 든 플라스틱 통을 깨끗하게 씻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어요. 쌀뜨물에 담가두면 된다고 하는군요. 김치물이 진하게 밴 플라스틱 통은 사람을 난감하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박박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데다가 색깔만 붉게 물드는 것도 아니지요. 묘한 김치냄새까지 배어서 다른 음식을 담기가 곤란할 때도 많습니다. 보통은 그냥 물에 담가놓고 며칠 동안 계속 갈아주며 연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박박 닦곤 했었는데, 쌀뜨물에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혹시 쌀뜨물로 해본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다면 댓글로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 한울 김치에서 김치 모니터링 2기 요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3개월 동안 매달 두 번씩 종류가 다른 김치들을 공짜로 먹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세요.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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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가 새콤하고도 아삭하게 잘 익어서 열무비빔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열무김치가 유독 소면이나 냉면 같은 면 요리에 잘 어울리는 건 열무김치만의 아삭함과 상큼함 때문인 것 같아요. 춘곤증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기 위해 열무비빔국수에 도전! 준비할 것들 주재료: 소면 5인분, 잘 익은 열무김치 적당히, 오이 1개, 계란 5개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2큰술, 소금(혹은 간장 1큰술), 물엿 1큰술 기타: 참기름, 볶은 깨 먼저 계란을 삶아주었습니다. 노른자가 예쁘게 보이라고 잘 굴려가면서~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음식들 중 대부분은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고춧가루가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고 또 불어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좀 더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1~2시간
전에는 만들어 두세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를 만들 때 간장으로 주로 간을 하고, 또 식초를 넣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겠지요?  열무김치국물을 조금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완성+숙성된 양념장과 오이 채친 것, 삶은 계란이 준비되었어요. 오늘의 메인, 열무김치입니다. 잘 익은 게 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예요. 시어지기 전이라 상태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잘 삶은 소면에 열무김치와 양념장, 채썬 오이와 깨,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줍니다. >_< 완성된 열무비빔국수입니다. ^^ 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좀 맵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사실은 소면 7인분 삶아서 다섯 사람이 해치웠다지요. ^^; 봄은 여러 나물들이 자라나서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식탁에 올라오지만, 춘곤증과 환절기로 인한 체력저하로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매콤하면서도 아삭한 열무비빔국수로 입맛을 되살려 보세요. 그리고 열무김치만 맛있다면 맛내기 어렵지 않은 음식이라 솜씨 자랑에도 그만이랍니다.
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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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레이의 콘텐츠 유토피아 2008/03/25 09:30 삭제
김치란 참 묘한 존재입니다. 익으면 익을 수록, 또 너무 익어 시어지면 시어진대로 특별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 김치를 활용한 요리도 꽤 많이 있지요. 김치란 시어졌다고 해서 버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 법입니다. 지난 주말, 집 안 냉장고를 정리하다가 미처 다 먹지 못하고 남아 있었던 열무김치를 찾았습니다. 적당히 시어져서 그냥 먹기에도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걸 가지고 열무물냉면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딸 아이가 냉면..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은 만화 '식객'이 최근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져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의 운명적 대립 구도가 탄탄한데다 온갖 먹을거리로 가득한 향연이 펼쳐지니, 누구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맛있는 걸 마다할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 말이지요. ^^ 오늘은 만화 '식객' 2권에 나왔던 먹을거리인 '부대찌개'가 맛있는 집을 한 곳 소개할까 합니다. 실제로 만화에 등장했던 의정부의 '오뎅식당'은 아니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체인점보다 맛있어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입맛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잠실 롯데월드 뒤쪽, 잠실관광호텔 근처에 있는 '의정부 정통부대찌개'입니다. 가게 벽면에 있는 메뉴판. 인원수에 맞게 부대찌개를 주문하고 라면사리도 추가. 햄이며 소시지가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이 집은 김치가 잘 익은 게, 맛있습니다. 보기에도 그렇지요? 부대찌개의 핵심은 사실, 김치입니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재료야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다보니 대체로 맛이
비슷하지만, 김치는 그렇지 않지요. 부대찌개는 꼭 우리 김치를 넣고 끓여야 제 맛이 난다는 사실! 만화에서도 오죽하면 미국에서
먹는 부대찌개는 그 맛이 안 난다면서 한국에서 찾았을까요.^^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부대찌개에 조금 더 넣었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개. 햄과 김치가 기가 막히게 어우러진 맛입니다. 만화 '식객'에 보면 "햄의 강한 맛이 양념이랑 김치랑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제3의 맛이야!"(p.41)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말 그대로인 것 같아요. 비록 우리네 슬픈 역사로 인해 탄생한 음식이지만,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는 게 바로 부대찌개입니다. 김치가 없었다면 결코 사랑받지 못했을 부대찌개로 오늘 점심은 어떠실지.^^
Posted by 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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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사랑받고 있는 부추김치는 이맘때 담가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절이는 과정이 간단하고 다른 김치에 비해 담그기도 쉬워서 초보 주부님들께서도 어렵지 않게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김치랍니다. 단, 시어지면 맛이 없으니 가급적 갓 담근 부추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조금씩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란?정구지라고도 부르는 부추는 배추김치나 오이소박이의 소로 널리 쓰이는 부재료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김치를 담가 먹어도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채소입니다. 비타민 외에도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특히 여성에게 좋으며, 강장 효과도 있는 유익한 채소랍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부추김치를 담가 볼까요? ^^ 필요한 재료 부추 1단(1kg) 고춧가루 1/4컵(약 25g), 마른고추 5~6개(약 25g), 멸치젓(또는 멸치액젓) 1/2컵, 마늘 1통, 생강 1톨, 설탕 약간 [재료 다듬기]1. 부추는 누런 잎이 없고 선명한 녹색을 띠고 있으며 잎이 짧고 통통한 것으로 고릅니다. 2. 시든 겉잎은 떼어내고, 이파리 끝을 다듬어 줍니다. 하나씩 집어 다듬기보다 한번에 한줌씩 쥐고 다듬으면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어 담그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3. 가지런히 정리한 부추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소쿠리에 건져 둡니다. 4. 씻은 부추에 멸치액젓을 붓고 20분 정도 절인 다음 멸치액젓을 따라냅니다. 너무 오래 절이면 부추가 질겨져서 맛이 없어요. 5. 따라낸 멸치액젓에 분량의 고춧가루를 넣고 불립니다. (멸치젓을 쓰실 경우 살을 죽죽 찢어 준비해주세요) 6. 마른 고추는 꼭지를 따고 씨를 털어낸 후 물에 씻어 먼지를 제거합니다. 다듬은 마른 고추는 물에 넣고 약 20분 정도 불린 다음 건집니다. 이렇게 불린 고추에 약간의 물을 넣고 갈아줍니다. 7.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집니다. [김치 담그기]1. 멸치액젓에 불린 고춧가루에 간 고추와 마늘, 생강, 설탕을 넣고 잘 섞어서 양념을 만듭니다. 2. 절인 부추에 양념을 끼얹는 듯한 느낌으로 부어가며 살살 뒤적여 버무린 다음 통에 담습니다. 완성된 부추김치입니다. 김치 담그는 방법이 정말 간단하지요? 멸치액젓에 살짝 절여준 다음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리기만 하면 완성이랍니다. 멸치액젓의 구수하고 짭짤한 냄새에 부추의 향긋함이 더해져서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답니다. 오늘 저녁은 이렇게 갓 담근 부추김치를 반찬 삼아 칼국수를 끓여야겠어요. ^^
Posted by 닥터김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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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만, 갑자기 너무너무 김치가 먹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일본에서는 아무 곳에서나 김치를 판매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김치를 사려면 시내로 나가야만 하지요. 그것도 한국식 김치를 사려면 더욱 그러합니다. 결국 김치에 목말라 있던 제가 선택한 것은 편의점에서 파는 김치찌개맛 컵라면이었습니다. (흑) GooTa라는 브랜드의, '맛있게 매운 김치찌개맛' 컵라면. 이미지는 뭔가 그럴 듯해 보입니다. '맵고 맛있는' 배추김치가 듬뿍 들어 갔다고도 적혀 있구요. 다만 불안한 건, '두반장'을 썼다는 것. 김치찌개에 어인 두반장!? 면입니다. 면 요리의 왕국, 일본답게 컵라면의 면발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단 안심. 여러 스프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액체 스프, 분말 스프, 양념 조리품(즉, 배추김치), 양념(건조야채와 돼지고기)입니다. 들어가는 게 상당히 많지요? 먼저 분말 스프와 건조 돼지고기와 야채를 넣습니다. 이 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어째서 분말 스프에서 김치찌개가 아닌 카레 향이 날까요? 다음으로 끓는 물을 붓고 뚜껑을 덮습니다. 면이 익을 동안 액체 스프를 저렇게 뚜껑 위에 올려 두면 스프도 함께 데울 수 있어서 좋다고 적혀 있었어요. 면이 익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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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바쁠때는 절임배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